18일 대전시 및 충남도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300억원 규모의 '충청권경제활성화투자조합 제1호(펀드)'를 마련, 내년부터 2018년까지 운용한다.
펀드는 대전시(대전중소기업지원센터)와 충남도(충남테크노파크)가 각 30억원, 한국벤처투자(한국정책금융공사 공동출자) 일자리창출펀드 2호 140억원, 민간자본 80억원, 운용사인 대덕인베스트먼트(주) 20억원 등을 각각 출자한다.
투자 대상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있고, 고용창출 유발효과가 큰 비상장 중소·벤처기업(법인에 한함)으로, 선정되면 업체당 5억~20억원의 자금을 집중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펀드 운용사인 대덕인베스트먼트는 충남테크노파크 및 대전중소기업지원센를 통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마케팅 등 경영 지원도 병행한다.
남궁영 도 경제통상실장은 “지난해 도의 '기업 SOS 충남넷'에 접수된 민원을 보면 자금 문제가 전체의 71.7%를 차지하는 등 자금 지원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이번 펀드 조성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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