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옥 사무처장 |
정진옥<사진> 대전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희망나눔캠페인에 동참을 호소하며 1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진옥 처장은 “나눔! 행복으로 되돌아 옵니다- 희망2012나눔캠페인이 순항하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 다소 힘겹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다”며 “캠페인이 시작된지 15일이 지난 현재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7.8℃(4억3200만원)를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처장은 “고사리 손으로 저금통을 들고 나온 어린 아이들부터 시작해서, 편지 한통으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보낸 성금, 꼬깃꼬깃한 종이돈을 주머니에서 꺼내 놓으신 어르신들까지 힘을 보태 사랑의 온도를 달구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기부의 온기가 뜨겁지 못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정 처장은 “희망2012나눔캠페인에 30억원을 목표로 하는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현재까지 모금액은 모두 4억3200만원”이라며 “전년 같은 기간 5억6500만원의 76%에 그치는 금액”이라고 소개했다.
정 처장은 이런 원인에 대해 “경기침체로 인해 경기가 어려워지자 기업과 개인의 기부에도 한파가 닥친 듯 하다”며 “경제사정이 어려우면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게 되는 만큼 어려울 때일수록 이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을 실천하면 그 행복이 반드시 돌아오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께서 희망나눔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처장은 “이번 희망 2012 나눔캠페인은 지난 1일 시작돼 내년 1월31일까지 계속된다”며 “오는 21일 오후 2시30분에는 교육청 1층 로비에서 순회모금이 있고, 22일 오후 2시에는 희망 TV 24 방송 프로그램을 연계한 국민참여 나눔행사와 SBS 특별생방송이 있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정 처장은 또 “요즘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모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며 “기부 욕구가 있는 자영업자들께서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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