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고속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 대전복합터미널 준공식을 하루 앞둔 15일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건물주변에서 마지막 단장을 하는 작업이 한창이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대전 동구 용전동에 건립된 대전복합터미널이 16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준공식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대전복합터미널 광장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한현택 동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이만희 대전복합터미널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이만희 대표의 식사에 이어 염 시장의 격려사, 설립자 추모비 제막식, 테이프커팅, 버스 승차식 등으로 진행된다.
대전복합터미널은 옛 동부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1만9436㎡,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건설된 동관과 옛 고속터미널 부지에 9만 5863㎡, 지하 2층·지상 6층 서관으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총 1126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동관, 8월 서관을 각각 착공에 들어가 공사 시작 2년여 만에 준공식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대전복합터미널은 기존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을 통합해 운영된다.
서관에서 승차하고 동관에서 하차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시민들은 두 건물을 잇는 환승통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서관에는 신세계 유통쇼핑센터와 이마트, 동관에는 영화관과 영풍문고가 들어서 복합쇼핑 문화공간으로 대전의 관문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이번 복합터미널 개장에 따라 그동안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과 교통 혼잡 등이 해소됨은 물론 앞으로 복합쇼핑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전복합터미널은 하루 평균 운행 대수는 95개 노선에 1300회, 이용객은 1만5000여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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