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구정질의에서는 그동안 제기됐던 주요 현안에 대해 의원들이 질의하고 구청장이 본회의장에 출석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리들공원 주차장 후속대책에 대한 김귀태 의원의 질의에 박용갑 중구청장은 “지난 5월 우리들공원 주차장 운영권자가 협약 종료를 신청해 그동안 다섯 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운영권자의 대표가 구속기소돼 상호 협의된 사항은 없다”며 “운영권자의 대출금 104억원을 구가 갚을 의무는 없으나 관리운영권에 근저당권이 설정돼 구에 채무인수 사유가 발생할 수 있어 법률검토를 받아 준비를 해놓겠다”고 말했다.
또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대책을 묻는 정옥진 의원의 질문에 박 청장은 “중구청 자리에 대규모 유통시설을 건립하면 주변 중소상권이 붕괴하지 않을 뿐더러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남도청의 사례처럼 국비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아쿠아월드 상가 입점 상인들의 문제를 제기한 서진 의원의 질문에 박 청장은 “상가건물은 대전아쿠아월드에서 개인토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상가를 분양한 사항으로 사업자와 상인 간의 문제에 구가 관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 구청장은 “은행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정비계획 변경요청서가 접수돼 행정절차를 이행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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