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희망모금 캠페인이 각계의 참여속에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가운데 쌍용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흥타령춤축제 금상 수상금과 문화교실 회원들의 성금을 천안시에 기부하고 있다. |
15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 희망 캠페인의 성금 목표는 현금 5억 원으로 지난 1일 모금에 들어가 14일까지 현금으로 194건 9188만원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218만원에 비해 11.8%가 늘었다.
특히 올해는 공동모금 운영이 투명해면서 뭉칫돈에 가까운 큰 손 기부가 많이 나오면서 다음달 1일까지 모금이 끝나면 당초 목표치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13일 천안청과 한창수대표가 2000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14일에는 이석근 쌍용3동 주민센터위원장이 500만원의 성금을 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 기탁도 줄을 이어 백석동 정평희씨와 부성동 김재영씨, 유제일씨 등이 각각 100만원씩 기탁했다.
부성동 임마누엘교회는 200만원을, 수신면기업인협의회도 100만원을 기탁했다.
물품 역시 올해 2억원이 접수된 가운데 개인과 단체들이 해당지역 주민센터나 복지시설을 방문해 개별적으로 기탁하는 경우가 많아 집계보다 더욱 많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기탁현물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20㎏들이 쌀 3000포(시가 1억3800만원)를, 농업중앙회 천안시지부가 20㎏들이 쌀 400포(시가 1837만원)를, 직산읍 천안북부신용협동조합에서 시가 2226만원 상당의 쌀을 제공했다.
천안천사운동본부에서는 1500만원 상당의 연탄 3만장을,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은 1200만원 상당의 배추 1000포기를, 천안향교는 300만원상당의 배추 1000포기를 어려운 이웃에 기탁했다.
시는 성금모금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랑의 열매 달아주기 캠페인에 나서 기관과 단체, 기업과 일반시민들로부터 성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충남지역 모금실적을 알려주는 사랑의 온도탑이 일봉산 사거리에 설치해 시민들의 참여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다”며 “지난해 모금액 10억3480만원과 11억5001만원 등 21억8482만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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