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대병원은 14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을 초청, 수요음악회를 열었다. |
이날 공연에서는 벤자민 브리튼의 '캐롤의 축제(A Ceremony of Carols)'를 비롯해 오페라 '잔니스키키(Gianni Schicchi)' 삽입곡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 독일 민요 'O-Tannenbaum(잣나무)' 가곡 '고향의 노래'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사, 환자 및 보호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우리들은 미남이다'라는 곡을 부르며 선보인 남성 단원들의 깜찍한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웃음꽃을 피우며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환자 윤모(38)씨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로 이뤄내는 하모니가 아름다웠다”며 “앞으로도 병원생활에 지치고 힘든 환자들을 위해 더 많은 문화행사가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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