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금강환경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쥔 이석화(65) 청양군수는 군민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이 군수는 “많은 분이 환경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시고 있는데 내가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며 “나아가 청양군민과 청양군청의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 군수는 그동안 펼쳐 온 환경 사업 가운데 '지천 100리길 살리기 사업'에 가장 애착을 보였다.
그는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역 발전 원동력으로 삼으려고 지천 100리길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주요하천 수질이 최상급으로 나타났다”며 “지금 청양에서는 냇가에 가재가 노닐고 밤하늘에 반딧불이 반짝이고 있다”고 자랑했다.
▲ 대상을 수상한 이석화 청양군수. |
환경운동부문 최우수상을 탄 한밭사랑봉사회 이길식(67)씨는 활발한 환경강의는 물론 자연생태문화 전도사 및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보호활동을 펼친 공을 인정받았다.
이씨는 “환경운동은 곧 실천이라는 일념으로 20년 동안 환경운동에 힘써왔다”며 “세계의 화두는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각자의 역할을 하자”고 제안했다.
보문고(교장 양근환) 학생들로 구성된 '아드바야대전천두레'는 대전천과 대동천의 환경정화 봉사활동, 생태보호·탐구활동, 환경보호 캠페인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펼쳐 환경교육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양 교장은 “한 선생님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환경보호 운동이 2008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졌고 대전천 등 생태조사를 병행하고 있다”며 “꾸준히 활동을 해온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경기술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쥔 논산계룡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임영봉)은 환경오염의 주범인 가축분뇨를 친환경적으로 자원화하는 기술을 확보,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임 조합장은 “앞으로도 축산분뇨가 환경오염 주범이 아닌 농촌에 꼭 필요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국규모 총인처리시설준공으로 하천수질 개선한 대전시 시설관리공단, 환경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환경의식 제고에 기여한 문봉서 KBS대전방송PD, 쓰레기 선별 감량화 기술 등을 개발해 환경개선에 힘쓴 성안이엔티㈜가 각각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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