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주민들에 따르면 송촌동 선비마을 4단지 뒤편 도로 안쪽으로 검은색 천막을 덮은 하우스와 각종 건축 폐기물을 모아둬 공원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촌생활체육공원에서 채 100m도 안 되는 숲속으로 검은 비닐하우스 1동과 각종쓰레기 등이 쌓여있어 송촌생활체육공원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비닐하우스 옆으로 돌아서면 검은 천 뒤편으로 각종 생활쓰레기가 가득했으며 반대편에는 폐목과 유리, 타이어, 농기구 등 각종 쓰레기가 넘쳐났다.
검은색 천으로 천장을 가린 비닐하우스는 불법 건축물 단속을 피하는 게 아닌가하는 의혹도 불러일으켰다. 이곳의 지목은 답(논)인 땅으로 확인됐다. 그런가하면 공원 주변의 가로수에 각종 현수막도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 대덕구 송촌동 송촌생활체육공원 인근에 쓰레기와 건축폐기물 등이 곳곳에 쌓여있어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
주민 송모(54·대전시 대덕구 송촌동)씨는 “개인 소유의 땅이라 해도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모아두는 행위가 매일같이 늘어나고 있다”며 “추후 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들었는데 시민산책로에 걸맞게 구청에서 관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덕구 관계자는 “송촌생활체육공원 조성 연차사업으로 공원 부지로 계획하고 있는 곳”이라며 “아직까지 개인 사유지로 허가 없이 무단으로 훼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두배 기자·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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