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인 성거읍장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성거읍 오목리 일대 대학인의 마을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읍 승격은 도시발전을 의미한다. 지난달 말 현재 인구가 2만2233명에 달하면서 꾸준히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도심과 인접해 많은 기업들이 입지를 두드리고 있어 올 하반기만도 30개의 기업이 공장허가를 받거나 착공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사업이 줄줄이 무산되면서 주민들이 말 못할 고민에 빠져 있다.
주민들은 천안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연으로 수년간 재산권행사도 제대로 못하는 상태다.
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성거읍 오색당리와 저리, 정촌리 일대 77만 7265㎡로 사유지가 85.7%인 66만6147㎡나 차지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2233억원을 연차별로 투입, 환지혼용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천안시 채무부담 가중과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라 사업이 불투명해졌다.
LH의 천안 신월지구 사업계획이 무산되면서 주민피해도 크다.
지난 6년여 간 지구지정에 따라 도시개발이 묶인데다 토지 용도도 주거지역에서 자연녹지로 환원됐으며 일부는 은행대출로 인한 금전적 피해까지 입고 있다.
북천안IC의 추가예산확보도 시급하다.
지난해 공사중단으로 말썽을 빚었다가 국비지원금 90억원으로 공사가 제기되긴 했지만 앞으로도 토목공사비 40억원과 시설비 80억원 등 120억원이 필요하다.
북천안IC분기점 인근 삼곡리와 정촌리 주민들은 조속한 완공으로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편, 최용인 성거읍장은 “천흥저수지 주변개발과 경쟁력강화를 위한 거봉포도의 지원도 필요하다”며 “숙원사업인 업성동 번영로~성거 송남리 중부물류센터구간 4.4㎞ 연결도로 개설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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