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문관복 단장은 브리핑을 통해 “현안사업 중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국방대 이전면적(69만7207㎡) 축소와 국방부와 기획재정부 간 총사업비 절충안에 대한 이견차로 당초안 5664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3444억원으로 변경 승인, 이 가운데 55만㎡를 일차적으로 내년 말까지 완료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국방대 및 보상업무 기관인 농어촌공사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토지 및 건물보상 등 지역주민 민원해결에 앞장서는 한편 2012년 상반기 준공목표로 추진 중인 양촌 하이패스 전용 IC 개설, 국지도 68호선 확·포장 사업 추진 등 성공적 수행을 위해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2015년까지 완공, 동남권(양촌, 가야곡, 벌곡면 등) 지역균형 개발·발전의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2007년 국방대 유치·확정 이후 국방당국과 기획재정부가 국책사업인데도 불구, 지지부진하게 추진, 토지거래허가 등 사유재산권 행사에 타격을 안겨준 시점에서 당초 국토해양부가 승인(2010년)한 이전면적과 사업비 또한 턱없이 감소시킨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토지보상에 난항을 겪을 우려가 높아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날 참석한 언론인들은 국방대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비롯 ▲사전 경제성 검토 ▲사업 면적 축소로 인한 해당 지역민 마찰시 중재여부 ▲이전 후 활성화 대책 등에 송곳 질의했다.
논산=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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