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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전고 김정준 학생은 13일 대전인재육성재단 장학금으로 받은 7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두바퀴 드림로드' 캠페인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
서대전고 2학년 김정준 학생은 1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최명옥)를 방문해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금으로 받은 70만원 전액을 '두바퀴 드림로드' 캄보디아 자전거 지원금으로 기탁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 김정준 학생은 “예전 중학교 시절 캄보디아와 태국 현지를 직접 방문했을때 어린이들의 열악한 환경과 어렵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나중에 꼭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군은 현재 서대전고 봉사동아리 '서원다솜'에서 정기적으로 대전노인요양원과 임마누엘 실버홈, 장애인문화협회를 방문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이다. 김 군은 “훗날 전문경영인이 되어 나누며 사는 삶을 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명옥 본부장은 “두바퀴 드림로드 캠페인은 교통수단이 없어 배움을 포기하거나 물을 길러 가기 위해 폭력과 짐승들로부터 목숨을 잃는 위험까지 감수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선물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지난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대전시민의 많은 참여로 모아진 성금은 내년 2월 캄보디아를 직접 방문해 씨엡립지역 학교를 통해 자전거가 필요한 어린이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바퀴 드림로드 캠페인에 참여해 한 아이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전거를 선물하려면 매월 1만원 또는 일시후원금 12만원을 내면 된다. 후원문의는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477-4072~3)로 하면 된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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