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은 이날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대전과 세종시는 내년부터'사실상' 행정수도가 되는 것이며, 그에 걸맞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올 한해 대전시정의 주요성과로 과학벨트 입지 확정·기업유치 가속화ㆍ마이스(MICE)산업을 위한 기반 조성을 꼽은 뒤 과학벨트와 관련, “38년 전 대덕연구단지 입지가 대전으로 결정된 뒤 오늘 날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됐듯이 과학벨트 대전 입지는 안정적이고도 장기적인 지역 성장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스(MICE)산업 기반조성과 관련해선 “엑스포과학공원과 컨벤션뷰로를 묶어 대전마케팅공사를 새롭게 발족하고, KOTRA 대전무역전시관 매입을 통한 전시 공간 확충, 대전컨벤션센터 인근의 특급호텔 유치와 시뮬레이션 골프 복합단지 조성 추진 등으로 큰 성과를 보인 한 해였다”고 자체 평가했다.
그는 이밖에도 “내년에는 동·중·대덕구에 공공투자를 확대하고 서·유성구에는 민간투자를 유도해 도시균형발전을 유도하겠다”며 “유능한 인재와 많은 사람이 대전에 모여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도시철도 2호선 추진상황에 대해선 “예비타당성 조사 후에도 기종은 변경될 수 있으며 민관정위원회에서 합리적 의견이 도출되면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 우선 예타통과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과 관련해선 “파라마운트사의 사업제안은 아직 종결된 게 아니고 어떻게 결론이 나든 충분한 대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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