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는 '국토종주, 꿈의 자전거 여행지 충주'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자전거길 명품 브랜드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2015년까지 총 119억원을 투입해 5대 분야 21개 세부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민의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2020년까지 안정성과 최단경로,쾌적성, 연속성 등의 4가지 원칙을 세워 자전거도로 63㎞를 새롭게 개설, 단절구간 해소와 이용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안전성 강화, 자전거타기 시민운동 전개 등을 제시했다.
시는 지역의 관광문화자원과 새재 및 남한강 자전길을 연계한 자전거길 명품도시를 조성하고 체감형자전거길 활성화를 위해 관광활성화와 편의시설 조성, 일자리 확충 등 3대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수도권에서 자전거로 6~8시간대 도착이 가능한 국토종주 자전거여행의 중간 기착지에 걸맞은 자전거 캠핑장 조성과 수안보·앙성온천 등 주요 관광지 연계, 자전거 여행객 관광투어코스 개발 등을 추진해 체류관광을 유도하고 여행편의를 위해 자전거주차장과 대여시스템 운영, 주요지점 화장실 및 쉼터 조성, 자전거여행 안내시설 등을 확충한다.
이와 함께 자전거길 주변 음식점 및 숙박업소의 연계 시스템 구축과 농·특산물 판매, 꽃길조성, 자전거길 유지관리 등을 통해 주민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길 명품브랜드화 사업은 새재자전거길 개통을 계기로 충주가 자전거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밑그림을 마련한 것”이라며 “연차적으로 계획된 사업을 추진하면서 미비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꿈의 자전거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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