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산외면 산대1리 출신으로 현재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는 김윤창(49)씨.
김씨는 초등학교때부터 서울로 전학을 가 생활했지만 아버지인 김연권(68)씨가 있는 마을을 위해 항상 도움을 줄 생각을 하다 마을회관 부엌 개량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2일 170만원을 흔쾌히 기탁했다. 마을주민들은 부엌정비는 물론 솥 등 마을 잔치때마다 쓰이는 물품등을 구입했다.
산대1리 김인각 이장은 “마을에 꼭 필요했던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김 씨에게 주민들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증은 축산업에 대한 농촌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성숙한 선진 축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나눔축산운동'의 하나로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계층에 따듯한 축산인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희선 조합장은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봉사함으로써 조합원들에게는 믿음을 주고,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함께 하는 보은축협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눔축산운동'은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해소와 사회, 환경문제 해결에도 적극 참여하고 함께 잘사는 사회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보은=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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