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한 대상은 지난 3월 1일 기준 체납기간 2년이 지나고 결손액을 포함해 체납된 지방세가 3000만원 이상인 고액 상습체납자로 개인 161명, 법인 15개 업체로 체납액은 총 121억원에 달한다.
올해에는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어 지난해 공개된 37명에서 올해에는 176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체납액도 111억원에서 121억원으로 1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의 명단공개 기준금액이 1억원 이상에서 올해부터는 3000만원 이상으로 대폭 강화돼 공개 대상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인원과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액 체납 법인은 서구에 위치한 부동산업체로 4억 6000만원이며, 개인 최고 체납자는 서구에 주소를 둔 이모(55)씨로 취득세 등 3억3000만원의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체납자들에게 납세의식 고취와 성숙한 납세문화 정착 및 형평성 제고를 위해 명단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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