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권희태 도 정무부지사와 금강비전기획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비전기획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갖고, 수립 추진 중인 '금강 미래발전 종합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선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금강발전 모색을 위한 '금강비전 연구용역'에 대한 추진계획을 용역 수행기관인 충남발전연구원이 보고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용역에는 금강 생태·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현명한 이용 방안, 금강 합수부와 곡류부에 대한 생태조사 및 보전우선순위 선정, 금강 주변 농업 및 산업과의 연계성 강화 등 금강유역의 환경 및 하천관리 방안이 담긴다.
또 금강주변 문화유산에 대한 전수조사, 기존 계획에 대한 지속성 보완과 효과 제고, 무형문화재의 재현과 상설공연을 위한 방안 모색, 금강의 생활·문화적 기능을 고려한 정비계획 수립, 문화유산과 관련된 개발 또는 활용계획 수립 시 문화재 관련 법규에 대한 검토 등 금강유역의 문화유적 보전 및 활용방안도 마련한다.
충발연은 이와 함께 금강 유역의 수해 실태와 이수, 치수 관리방안도 마련해 도에 제안한다.
충남 금강유역 및 주변 수해지역은 부여군 65개소, 청양군 38개소, 공주시 37개소 등 총 214개소로 면적은 총 122.4㎢에 달한다.
이 중 수해상습지는 19개소(15.7㎢)이며, 침수 흔적지는 총 195개소(106.7㎢)다.
용역은 내년 4월19일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이 용역과 별개로 오는 2014년까지 '금강정비사업 이후 수환경 모니터링'용역을 추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모니터링 및 분석을 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7일부터 시작한 1차 사업은 내년 5월까지 진행되며, 수질과 수생태계, 지형·지질 모니터링, 하천자연도 평가, 하천변화 경관조사, 환경영향평가 준수여부 조사, 하천구조물 및 토사관리 방안 등을 살핀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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