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학 융복합 중장기 계획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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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학 융복합 중장기 계획 세워야”

대전문화재단 포럼… 시·정부 지원 필요성도 제기

  • 승인 2011-12-12 18:16
  • 신문게재 2011-12-13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대전문화재단은 11일 오후 2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컨벤션홀에서 '국제적 문화과학도시 대전'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 대전문화재단은 11일 오후 2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컨벤션홀에서 '국제적 문화과학도시 대전'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예술과 과학이 어우러진 국제적 문화과학 도시 대전 구축을 위해 '과학분야의 인적자원 활용을 통한 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문화재단이 11일 오후 2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국제적 문화과학도시 대전'이라는 주제의 포럼에서 정현기 한국 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정 책임연구원은 “고난도 엘리트 과학과 어린이들도 함께하는 생활 과학화가 어우러지듯이 엘리트 예술과 일상 공간의 예술화가 어우러진다면 과학과 예술의 본질적인 융복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융합분야에 대한 정책 등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도 단순히 과학기술 연구단지가 아닌 융복합 예술의 명소로서 방문하고 싶은 장소들을 구축해 나간다면 과학예술로 살고 싶은 대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진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과학 도시 대전의 인프라에 기초해 예술과의 융복합을 위한 중장기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준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장은 “그동안 전시, 공연 등 형식으로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지향하는 프로젝트는 많이 열려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것은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며 “중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정책을 수립해 일관성 있게 사업을 지속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예술과 과학 분야에 대한 교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와 정부의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다.

임해경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관장은 “예술이나 고학 모두 관찰에서 시작해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공통점이 있고 그 결과물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준다”며 “대전은 예술과 과학 양쪽 분야에 충분한 인적재산을 가진 가운데 지원이 함께 더해진다면 어느 세계 어느 도시보다 생기있는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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