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에 걸맞은 플레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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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에 걸맞은 플레이 하겠다”

●김태균 한화 입단 인터뷰

  • 승인 2011-12-12 18:00
  • 신문게재 2011-12-13 14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입단 소감과 현재의 몸 상태는?

▲과분한 대우를 해준 그룹회장님과 사장·단장님에 감사드린다.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성적으로 팀을 잘 이끌겠다. 몸 상태는 100%로 좋아졌다. 일본에서 허리가 조금 안 좋았는데 국내에서 훈련하면서 몸 상태는 100%로 된 것 같다.

-내년 시즌 이승엽과 홈런왕 경쟁이 기대되는데?

▲홈런왕이라는 타이틀은 모든 선수들이 생각하고 도전하는 타이틀이다. 승엽이 형이랑 경쟁한다는 자체가 대단한 영광이다. 하지만, 홈럼왕 경쟁에서 승엽이 형에게 밀리고 싶지 않다.

-갖고 싶은 별명이 있다면?

▲'해결사'로 불리던 한대화 감독의 별명을 빼앗아 오고 싶다. 내년시즌 열심히 해서 '해결사'라는 감독님의 별명을 물러 받겠다.

-한화로의 복귀 약속은 왜 했나?

▲천안 북일고 출신이고, 한화에서 커 왔다. 그런 팀이기에 당연히 국내에 돌아오면 한화로 돌아오겠다고 생각했다. 의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고 김승연 회장님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내년 시즌 붙어보고 싶은 투수를 꼽는다면?

▲우리 팀에 류현진이라는 최고의 투수가 있지만 맞붙어 볼 기회는 없을 것 같다. 기아의 윤석민 선수가 최고의 투수인 것 같다. 국내 있을 때 윤석민의 공은 잘 쳤던 것 같다. 윤석민이 그때보다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투구를 선보인 것 같다. 내년에 다시 한번 대결해 보고 싶다.

-내년 시즌 타율 예상과 욕심 나는 타이틀이 있다면?

▲연봉을 너무 많이 받아서, 어떤 성적을 내야지 연봉에 걸맞은 성적인지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 그동안 했던 성적보다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있다. 연봉을 많이 받으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조언을 많이 해 준 선수는?

▲많은 동료가 반겨줬다. 특히 최진행이 많이 반겨줬다. 진행이와 함께 경쟁을 한다면 팀에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형인 내가 40개, 동생인 진행이가 30개 등 모두 70개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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