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포상 의료관광객인 중국 기아자동차 우수 대리점 사장단 33명을 유치해 선병원에서 종합건강 검진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포상의료관광'은 해외기업체가 우수 임직원들에게 포상 차원에서 해외관광을 지원할 때 대전시가 이를 유치해 지역의 의료 건강검진과 연결하는 것으로 새로운 관광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포상의료관광 유치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가 대전시를 '해외환자유치 지역선도 사업기관'으로 선정함에 따라 시는 대전선병원과 특화분야로 '건강검진'과 '해외 기업체 포상의료관광' 유치를 적극 추진하는데 따른 것이다.
이번 중국인 포상의료관광단은 중국내 기아차 대리점 431곳 중 우수 대리점 사장단으로 11일 입국하며, 12일 오전 7시 30분부터 대전선병원 검진센터에서 초음파 및 CT, 내시경 등 1인당 109만원의 건강검진을 받는다. 올해 최대 규모의 건강검진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중국어 통역 가능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31명이 이들의 의료관광을 돕는다. 이들 관광단은 건강검진 후 당진현대제철 등 기업체를 방문하고, 주요 명소를 관광한 후 오는 15일 출국할 계획이다.
한양규 시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기아차 중국인 포상의료관광객 유치를 계기로 해외 다른 기업들의 포상의료 관광유치를 하는데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국 및 중국에 있는 현지 기업들의 포상의료 관광 유치를 위해 의료관광 고도화 전략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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