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사업은 없지만, 민간 도시정비사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보금자리주택 공공부문 사업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사업이 윤곽을 나타낸 곳은 공공부문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노은 3지구 B1, B2블록에서 860세대가 착공을 준비 중이며 천동지구(960세대)의 경우 내년 분양이 가능해 보인다.
민간부문은 지난해 노은 3지구를 분양받은 민간건설사 아파트용지 C1블록(536세대), B4블록(452세대) 등 총 988세대도 내년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학하지구는 제일건설의 2차 사업(700여 세대)과 석봉지구 풍림산업의 금강엑슬루타워 2차사업(765세대)이 계획돼 있다.
아직 윤곽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LH의 노은 3지구, 관저 4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공공부문 사업으로 향후 수년간 다양한 임대주택 위주의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안지구에도 도안 11블록 국민임대, 19블록 저밀도 아파트 개발사업이 남아있다.
민간개발 부문은 탄방 1구역 재건축사업(1370세대), 은행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2323세대),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2071세대) 등 굵직한 사업이 대기중이다.
이들 민간개발사업은 아직까지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규모가 크고 건설사가 참여키로 한 일부 사업부지의 경우 경기여건에 따라서 언제든지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대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용운주공재건축 사업 등 다양한 민간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도안지구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등 분양계획은 없다”며 “하지만 학하지구, 노은 3지구, 죽동지구, 관저 5지구 등 조성사업에 공동주택부지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외에도 다양한 민간재개발재건축사업이 추진 중으로 경기여건에 따라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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