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지원 횟수도 7회까지 제한될 가능성이 높고, 수시 합격자들의 도미노식 이탈 차단도 강화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의 201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3학년도 총 모집인원은 37만5695명으로 이 가운데 62.9%인 23만6349명을 수시모집에서 뽑고, 37.1%인 13만9346명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2012학년도 입시와 비교해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0.8% 늘었다.
수시모집 최종합격자(최초 및 충원 합격자 포함)는 등록 의사와 상관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이는 수시모집 합격생들의 이탈 차단을 위한 조치로 수시 합격자의 정시 지원을 일괄 금지하는 것이 수험 기회의 형평성에 맞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12학년도 입시의 경우 수시 최초 합격자만 정시 지원을 금지했고, 충원 합격자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정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1년간 유예 했었다. 수시모집 지원 횟수도 7회까지만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대교협은 오는 22일 대입전형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전형기간은 올해보다 보름 늦춘 내년 8월 16일 시작된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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