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대전시당은 8일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진보당 대전시당 창당계획을 발표했다.
통합진보당 대전시당은 오는 22일 첫 운영위원회를 통해 시당 개편회의를 진행하며, 다음달 6일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들은 통합진보당 대전시당 인선안을 마련, 김창근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위원장과 한진걸 국민참여당 대전시당위원장을 공동 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했으며, 각 지역위원회 위원장 및 부문별 위원장도 양당 인사들이 나눠 맡는 것으로 합의됐다.
또 이들은 오는 13일 통합진보당명으로 총선 후보자들이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으로, 현재 서구 갑에서 한진걸 시당위원장, 유성구에서 유석상·최영구 공동지역위원장, 대덕구에서 김창근 시당위원장이 각각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이날 '대전시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진보가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더 크고 강한 진보로 새롭게 태어나고, 낡은 보수정치를 비판하는데 그치지 않고 대안을 만들어가는 능력 있는 진보정당을 만들어 의회권력을 교체하고 진보 집권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종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