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이락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기획조사부장은 '충남 경제의 취약점 및 발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박 부장은 발표에서 충남지역 경제의 취약점으로 생산에 비해 낮은 소득 수준, 권역 간 경제적 불균형 심화, 수출의존도 심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저조, 가계의 채무부담 과중 등을 들었다.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선 소득의 역외유출 방지를 위한 정주 여건 개선, 권역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 추진, 대외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력 강화, 지역맞춤형 FTA 대응전략 마련,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가계 부채의 연착륙 방안 강구 등을 제시했다.
이어 안 지사와 각 기관·단체장들은 유럽발 경제위기 확산 및 한미 FTA에 따른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을 위해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각 기관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한·미 FTA에 대응하고, 서민생활 안정 등에 유기적으로 대처해 갈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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