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 10분께 유성구 학하지구 한 아파트 단지의 옥상작업을 하던 사다리차가 넘어져 상가옥상과 차도를 넘어 옆 건물을 덮치는 사건이 발생, 고가의 사다리가 엿가락처럼 구부러진채 늘어져 있다.김상구 기자 ttiger39@ |
경찰에 따르면 당시 옥상층에서 시설물 작업 등을 준비하던 사다리차가 60여m까지 사다리를 펴는 과정에서 사다리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다리차를 운전한 기사 A(47)씨는 “사다리를 거의 다 펴고 건물 쪽으로 붙이려던 중에 순간적으로 강풍이 불어 사다리가 반대편으로 쓰러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직으로 뻗은 고가사다리의 상태를 살피며 안전관리 미흡 등 과실 여부도 함께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다리가 강풍이 불어도 이상이 없는 것인지를 비롯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중에 각도 유지를 잘 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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