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국 교수 |
▲ 남궁환 교수 |
8일 단국대병원 대장암센터에 따르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3차 대한외과학회에서 박동국·남궁환 교수가 대장암 말기의 복막파종을 치료한 수술성과를 발표했다.
대장암센터는 이번 학회에서 복막 절제술과 수술 중 복막으로 삽입한 관을 통한 복막 내 항암제 투여를 5일간 시행하는 치료법을 개발, 16명의 환자에서 시행한 결과 5년 평균 생존율이 82%에 달하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는 임파절 전이가 없는 초기 대장암환자의 생존율과 비슷한 결과로 현재까지 국내에 보고된 5년 생존율 중 가장 좋은 결과다.
그동안 복막 전체로 전이된 말기 대장암 환자의 복막 파종은 음식물 섭취는 물론 항암제 등의 약물치료로도 효과를 보지 못해 평균 생존율이 5~7개월에 불과했다.
게다가 복막파종은 국내에서 대장암에서 복막 파종을 치료한 성적이 보고된 바 없어 상당수 병원이 수술을 중단해왔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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