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합격한 신입생들은 미래 항공우주시대를 이끌어갈 리더십과 잠재력, 우수한 자질을 두루 갖춘 인재들로, 전체 26.1 대 1(남 23.8 대 1·여 49.8 대 1)의 경쟁률 속에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정책분야의 경우 25명으로 최종선발인원 175명의 약 15%에 해당하며, 조종분야에 비해 약 4.4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조종분야 17.6 대 1, 정책분야 77.6 대 1)
최종합격자들은 총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1단계에서는 공·육·해군사관학교에서 공동 출제한 시험을 거쳐 남자는 정원의 4배수, 여자는 8배수를, 2단계는 신체검사, 면접, 체력검정으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수험생별로 1박 2일간 실시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수능성적 및 학교생활기록부 등 제반분야를 반영·검증해 우수한 인재를 최종 선발했다.
특히, 올해는 어학우수자 선발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나갈 우수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이번 합격자 중 1명은 공군 준위인 아버지를 이어 보라매 가족이 됐고, 이밖에도 11명의 합격자들이 군에 몸담고 있거나 몸담았던 가족(현역 10명, 예비역 1명)을 따라 공군사관생도의 길을 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번 신입생 중 3명은 외국군으로, 수탁교육에 의해 입교하게 되었다.
몽골 국방대는 올해로 두 번째, 베트남 사관생도는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신입생 합격여부는 공군사관학교 인터넷 홈페이지(www.afa.ac.kr)에서 수험번호와 이름을 입력해 직접 확인이 가능하며, 합격자에게는 개별 합격통지서를 우편으로 발송하여 알려주고 있다.
한편, 신입생들은 2012년 1월 13일 등록을 시작으로 5주간의 기본군사훈련 과정을 마친 후, 2월 17일 입학식을 갖고 정식 사관생도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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