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자 10명중 4명 '생활비 없어서'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대출자 10명중 4명 '생활비 없어서'

사업자금>돌려막기 順… 신규 대출자 60%가 공무원·회사원

  • 승인 2011-12-07 18:35
  • 신문게재 2011-12-08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금융위 2011 대부업 실태조사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리는 10명 중 4명은 생활비를 위한 이른바, '생계형 대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은 회사원으로, 1인당 평균 314만원을 빌렸으며, 대부분이 신용등급 7등급 이하였다.

금융위원회가 7일 발표한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분석 결과, 대부업체 신규대출자의 41.4%는 생활비 충당을 위해 대출을 받았다.

사업자금이 18.2%로 뒤를 이었고, 9.7%는 '돌려막기' 식의 타 대출상환을 위해 대출을 받았다.

신규대출자의 60.1%는 공무원을 비롯한 회사원이며, 자영업자는 21.7%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신용대출금도 314만원으로, 지난해말(304만원)보다 10만원 증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8등급 이하 대부업체 이용자의 비중이 늘었다. 9등급이 7.7%에서 9.1%로 1.4%포인트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고 8등급은 0.8%포인트, 10등급은 0.4%포인트, 기타등급은 0.7%포인트씩 각각 늘었다.

이용자의 74.1%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였으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등급은 7등급으로 전체의 19.5%였다.

올 상반기 대부업 대출금은 지난해 말보다 1조706억원(14.2%) 증가한 7조5961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대출이 6조8779억원, 담보대출 7183억원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부업 시장에서 대출금리 최고한도 인하조치 등으로 대형업체의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형업체들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1인당 대출금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