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수도권 상생발전” 한목소리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지방-수도권 상생발전” 한목소리

沈 “규제풀고 견제도입 과제”… 국가 균형발전 모색 중지 ●道 수도권 관리정책 토론회

  • 승인 2011-12-06 18:26
  • 신문게재 2011-12-07 3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충남도는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충남발전연구원, 한국공간환경학회, 분권균형발전전국회의, 대전·충북발전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수도권 관리정책의 평가와 대응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는 수도권 규제완화가 아니라 수도권 관리정책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와 이것이 대한민국의 각 지역 간의 균형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으로 승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규제를 풀고 견제를 도입하는 것은 효율을 증진시키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당연히 수도권 규제를 풀어야 하고 각 지역이 골고루 발전될 수 있도록 하는데 각 지역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서 경쟁의 장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규제를 풀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각 지역이 균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정부에 대해서 적어도 전 국토를 넓게 쓸 수 있는 기초를 다지고 갈 수 있도록 남은 1년여 동안이라도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잘하기를 바란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것만 되어도 이 토론회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통해 수도권 집중에 따른 폐해를 지적하며 ▲수도권규제 정책에 대한 인식 전환 ▲선 지방·후 수도권 규제완화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발전협의회 구성 운영 등 상생발전 방안추진을 제안했다.

특히 김용웅 전 충남발전연구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 정책의 평가와 개선 과제'를 발표했다. 김 전 원장은 발표에서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개발이익 공유제' 확대와 수도권 이전기업의 인센티브 확대 등 수도권 규제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정준호 강원대 교수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순재정 편익 추정'을, 변창흠 세종대 교수는 '수도권과 지방의 경쟁력 제고와 상생협력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를 발표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해 수도권 규제완화의 문제점과 지방·수도권의 상생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5.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4.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