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6시35분께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전모(50)씨의 집에 화재가 발생, 주택 83㎡(소방서 추산 800만원)를 모두 태우고 1시간 40여분만에 불이 꺼졌다.
화재가 발생한 뒤 집주인인 전씨가 감쪽같이 사라져 전씨를 찾는 데 경찰력까지 투입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원산도에서 노모와 함께 살아왔는데 대인기피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에 화재가 난 뒤 전씨가 인근 야산으로 올라갔다는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수색작업을 벌이긴 했지만 4일이 지난 현재까지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거처할 만한 곳에 대한 수색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