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전TP에 따르면 올해 열린 '호주정보통신박람회' 등 6개의 전문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을 통해 대전지역 27개 기업이 총 692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303억원보다 무려 123%가 증가한 수치다.
대전TP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해에서 열린'상해코팅박람회'에 (주)디오 등 대전지역 나노·화학소재산업 10개 기업이 참가해 총 378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 올해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 또 같은 달 21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바이오말레이시아 전시회'에 (주)한국생약 등 바이오·의약산업 2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참가 이래 가장 높은 100억원에 달하는 수출계약으로 대전지역 바이오산업이 동남아시장의 수출길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밖에 지난 5월 '호주정보통신 박람회'에 5개 기업이 참가해 38억원, 10월 '홍콩전자부품박람회'에 3개 기업이 91억원, 10월 '국제로봇산업대전'에 3개 기업이 7억원, 11월 '심천하이테크페어'에 4개 기업이 78억원의 수출계약을 각각 성사시켰다.
박준병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글로벌마케팅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면서 내년에도 전문 해외 전시회에 지역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확대,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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