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소열 군수 |
나 군수는 5일, 지역 언론과 가진 송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서천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 지방자치의 모델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현재 군이 목표로 하고 있는 21세기 최고의 생태도시를 건설하는데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나 군수의 이 같은 입장정리는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 당시부터 불거진 자신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일관되게 표명해 왔음에도 불구, 총선을 앞둔 최근까지 출마설이 계속 이어져 자칫 군정을 이끄는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나 군수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천군이 당면해 있는 주요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강력한 해결의지를 담아 언론에 설명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3대 정부대안사업 가운데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된 지역고용 및 일자리창출 방안 마련에 노력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장항생태산업단지 착공과 기업유치를 위해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북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금강하구 해수유통문제 해결과 불합리한 해상도계로 인한 주민피해 최소화 대책, 새만금방조제 건설에 따른 환경피해 등 지역의 미래를 담보할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나 군수는 이같은 현안들을 풀기 위해 “서천군과 충남도, 군산시와 전북도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며 “서천군과 연계된 대부분의 굵직한 사안들이 전북과 상충되고 있는 만큼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두 지역간 이견을 좁혀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나 군수는 총선 불출마를 전제로 향후 자신의 정치적 진로를 묻는 질문에 대해 “어떤 상황이든 중요한 것은 역량을 키우고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들을 위해 일하고자 한다”고 밝혀 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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