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철 청주대 명예총장 별세

▲ 김준철 명예총장

김준철<사진> 청주대 명예총장이 2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청주제일공립중학교(현 청주고)와 연희전문(현 연세대)을 졸업한 뒤 연세대 경영대학원과 건국대 대학원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을 졸업한 뒤 학원경영에 참여, 청석학원 상무이사와 제2대·4대 이사장, 제3대 청주대 총장 등을 맡으며 학원과 대학의 발전을 이끌었다.

1959년부터 약 35년간 충북체육회 부회장을 맡아 충북도가 전국소년체전 8연패를 달성하는데 기여했고, 청주시의 청주체육관 건립 부지확보 및 건립비용 조달 등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1992), 국민훈장 동백장(1976), 중화민국으로부터 문화훈장(1983), 수교훈장(1984)을 각각 서훈했고, 국제PTP 아이젠하워 평화봉사대상(1984)을 받았다.

유족은 장남 김윤배 청주대 총장, 차남 (주)신도양개발 김상배 대표이사, 삼남 엘버트(주) 김진배 대표이사와 딸 김순배, 김민선, 김복동, 김미경 씨 등이다.

장례는 학교법인 청석학원장으로 엄수될 계획이며, 빈소는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6일 오전 10시 30분 청주대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장지는 청원군 남이면 갈원리이다.

충북=박근주 기자 spring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