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에 주유권은 '덤' 톨게이트 비용 환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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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에 주유권은 '덤' 톨게이트 비용 환급까지

지역百 시외소비자 서비스 마케팅 열풍

  • 승인 2011-12-04 16:21
  • 신문게재 2011-12-05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전북 익산에 사는 김수정(38)씨는 한달에 한번씩은 대전에 있는 백화점으로 와 쇼핑을 한다.

주변에도 백화점이 있지만, 원하는 상품도 많이 있지 않은데다 대전권 백화점의 경우 고속도로 톨케이트비를 환급해 주거나 일정금액만 넘으면 상품권도 받을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것이 김씨의 설명이다.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를 비롯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KTX 등으로 접근성이 쉬워지면서 대전권 근교의 소비자들이 대거 대전으로 유입되고 있다.

더욱이 세종시와 과학비즈니스 벨트에 대한 기대심리와 명품 브랜드 입점등을 통한 지역 상권의 경쟁이 활발해 지면서 대전지역외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백화점들의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의 경우, 대전외 소비자들이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경우 15만원에 1만원권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대전거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상품권 행사의경우 정기 세일 등 특정 프로모션 기간에만 상품권 행사를 진행하는데 비해 대전외 소비자들에 대한 상품권 행사는 연중 실시중이다.

롯데 백화점 역시 20만원이상 구매시 1만원 롯데상품권이나 주유권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로 5만원이상 구매시에만 제공하는 생필품 증정행사 역시 시외 소비자들에게는 구매와 상관없이 무료 제공이다. 행사기간에 따라 톨게이트나 KTX영수증 제시시 해당 요금환급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 소비자들의 경우 대전에서 쇼핑하는 품목 대부분은 명품을 포함한 잡화와 고가의 의류가 상당수이기 때문에 상품권 증정이나, 톨케이트 비용을 환급해도 시외 소비자들의 경우 한꺼번에 상당금액을 쇼핑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익이라는 것이 백화점의 설명이다.

실제로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의 대전외 소비자는 전체 매출의 13.6%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 백화점 역시 대전외 소비자의 매출은 14.5%다.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들어 명품 브랜드를 강화하면서 시외거주 소비자들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면서 “분양시즌이 되면 가전이나 가구 위주의 구매도 많아 시외 거주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거나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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