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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 없도록 최선”

'행복한 겨울나기' 김장·연탄·기름 나눔행사 펼쳐 [인터뷰]대전시 복지만두레 이철호 자문위원장

  • 승인 2011-12-04 16:12
  • 신문게재 2011-12-05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이철호 위원장
▲ 이철호 위원장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김장과 연탄과 기름을 지원하고 올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해 돕고 싶습니다.”

'행복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통해 김장 20만㎏을 담가 연탄 60만장과 기름 2만ℓ와 함께 1만 세대를 지원해주고 있는 이철호(대전시의사회 회장, 이철호 비뇨기과 의원 원장·58·사진) 대전시복지만두레 자문위원장이 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문위원장은 “대전시사회복지관협회 최주환 회장과 공동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추진위원장을 맡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함께 하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중복지원이 안되고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계룡건설, 금성백조, 하나은행을 비롯한 44개 기관, 단체가 연합해 김장을 담갔다”고 말했다.

특히 “한밭나눔대축제를 통해 8억원을 모금하고 김장김치 담그기에도 2억원을 들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만세대를 직접 찾아가 전달하고 있다”며 “다른 시도에서도 우리의 행복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벤치마킹하러 찾아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는 이러한 행사를 복지재단에서 체계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며 “문제점은 보완하고 대전시의사협회에서도 복지만두레 의료봉사단을 만들어 찾아가 진료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대전사회복지관협회와 MOU를 체결해 복지관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봉사활동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병원을 찾을 수 없는 의료 취약계층을 찾아가 차상위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내 2700여 의사들의 대표이기도 한 이 위원장은 “의사회의 모토가 '시민과 함께하는 의사회'인 만큼 사랑의 열매와 MOU를 체결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장학사업을 같이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주 시청 남문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에 필요한 김장을 담그느라 추운 날씨에 너무나 고생이 많으셨던 사회복지관협회원 500여 명과 복지만두레 회원 400여 명, 자원봉사자 200여 명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기가 추위를 녹여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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