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되는 '재앙 너머의 길'은 4년 전 겨울 태안 만리포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이후 활기를 잃어버린 태안의 매력 살리기 방법으로 생태길 조성과 이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검은 재앙의 직격탄을 맞았던 태안 북부 지역에 조성중인 태안 '바라길'과 '솔향기길'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소나무숲과 푸른 해안이 절묘한 풍광을 이루는 이 길을 통해 검은 재앙 당시의 생생했던 기억과 자연의 소중함을 떠올리고, 태안지역의 아름다운 바다와 생태 체험을 통해 도시인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치유의 길'을 제안하고 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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