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 확장을 앞둔 유성 온천족욕체험장에서 시민들이 족욕을 즐기고 있다. |
이번 족욕장 시설 개선계획은 지난 7월 이용객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요구 사항을 반영하고 내년 열리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로 족욕장 이용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측돼 계획됐다.
7월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8%가 족욕장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시설 보강으로 그늘막, 족욕장 확장, 발 건조기 시설 등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유성구는 약 2억8500만원을 확보해 온천대축제가 열리는 5월 이전까지 족욕장을 14m 연장하고 그늘목과 발 건조기, 수목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족욕장의 수용인원은 80여 명에서 최대 140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또 소나무 60그루를 심어 경관 조명을 함께 설치해 야간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운치와 낭만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발 건조기를 3대 설치해 이용자가 족욕을 끝내고 편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느티나무 20그루를 식재해 주위 경관과 어울리는 그늘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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