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탑건(Top Gun)' 신건우 소령이 자신의 주기종인 F-15K를 배경으로 최고 조종사로서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공군에 따르면 신 소령은 10가지 탑건 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861.2점을 얻어 참가자 중 최고 득점을 얻었다.
또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사격능력 평가' 분야에서 140점 만점에 138.6점을 받아 F-15K 기종별 사격 최우수 조종사로 선발되는 영예를 동시에 안았다.
그가 기록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사격 점수는 역대 최고점이다.
신 소령은 경기도 부천 출신으로 1997년 공사 45기로 임관, F-4D 전투기를 조종해 오다 2007년부터 F-15K로 기종을 전환해 현재 122전투비행대대 1편대장으로 근무 중이다.
F-15K 1080여 시간을 포함, 모두 2400여 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다.
신 소령은 “앞으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F-15K 편대장으로서 적의 도발을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전기전술 연마와 비행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탑건은 한해 동안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결과 등 모든 임무수행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조종사를 일컫는 명칭으로 이른바 '창공의 MVP'를 의미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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