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류머티스 치료 허브모델로”

  • 문화
  • 건강/의료

“지역 류머티스 치료 허브모델로”

충남대병원 관절염센터 심포지엄… 내년 개관 예정

  • 승인 2011-12-01 18:16
  • 신문게재 2011-12-02 7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지역내 1차의료기관을 비롯한 보건소, 노인병원, 자치단체까지 아우를 수 있는 모델을 만들 계획입니다.”

2012년 충남대학교병원에 들어서는 류머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센터가 권역내 기관과의 체계적인 연계 시스템의 허브 역할을 할 전망이다.

1일 충남대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 5층 강당에서는 류머티스 및 퇴행성관절염센터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양준영 추진단장은 “류머티스 관절염센터가 들어서면 이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관절관련 전문의들과의 협진을 통해 최상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센터를 통해 자치단체와 권역내 대학병원, 거점보건소, 요양병원, 개인병의원들과 유기적인 연계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자치단체와는 류머티스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보건정책에 자문, 보건의료계획 수립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권역내 대학병원과는 보건의료인력 교육과 전문의 교육, 진료지표 공동개발 등에 참여한다.

거점보건소와 장애인 복지관과는 관절 전문의료인 교육과 재활사업지원, 관절질환을 앓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 관절질환 예방과 통계 사업 등에 참여한다.

또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등에는 만성 장기 재활치료 환자를 전원하는 등 협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개인병의원과는 급성기 관절질환 환자 전원, 특수전문 관절치료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같은 권역내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관절염과 류머티스 질환 정복을 목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공의료관련 연구 수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우리나라 전문질환센터 운영의 문제점과 그동안 노인성 질환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부족했던 이유 및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오후 7시부터는 지역 개원의 5명이 '관절염센터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센터의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도 벌였다.

송시헌 병원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류머티스 및 퇴행성관절염센터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이분야 최고의 병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