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교과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1 국가수준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과부는 지난 7월 전국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교 2년 등 전체 학생 190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했다.
전국 1488개 고교 중 학교 향상도 우수 고교로 선정된 100곳 중 사립고가 65%로 공립(35%) 보다 비율이 높았으며, 설립목적별로는 자율형공립고(9.5%), 자율형사립고(9.3%), 일반고(6.7%), 특목고(4.8%) 순으로 많았다.
국어 과목 향상도 1위는 천안 목천고(공립 일반고), 수학은 보령 대천여고(공립 일반고), 영어는 당진 신평고(사립 일반고) 등으로 충남 고교의 위력을 보여줬다.
지역별로는 16개 시도 중 대전이 4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37개), 서울(34개), 충남(31개), 광주(27개), 경남(27개) 순이었다. 반면 제주(0개), 울산(1개), 강원(2개), 대구(8개), 인천(10개) 등은 적었다.
학교 수 대비 포함비율은 대전이 28.4%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18.4%), 충남(14.8%) 등이 뒤를 이었다. 초·중·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3년 연속 줄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로 성취수준을 나눈다.
전수조사를 시작한 2008년 7.2%였던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2009년 4.8%, 작년 3.7%에 이어 올해 2.6%로 감소했다. 대도시와 농산어촌(읍면 지역) 간 학력 격차도 좁혀졌다. 초·중·고 전 교과에 걸쳐 두 지역의 '보통 학력 이상' 학생비율 차이는 2008년 13.3%에서 올해 4.1%로 3년 사이 9.2%포인트 줄었다.
한편, 올해 학업 성취도 평가결과는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