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9월말 기준 3분기 외국인 국내 토지소유 현황자료를 보면, 충청권의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은 대전 151만4000㎡, 충남 2147만4000㎡, 충북 1009만8000㎡ 등 모두 3308만6000㎡로 집계됐다.
충남은 국내 전체 면적의 9.4%를 점유하면서, 경기(18%)와 전남(16.6%), 경북(13%), 강원(9.6%)에 이어 5위권을 형성했다.
충북은 4.4%, 대전은 0.7%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국내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은 2억2929만㎡로 조사됐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2조2395억원이다. 면적은 2분기 대비 1.2% 증가한 반면, 보유금액은 1885억원(0.6%) 줄었다. 토지소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보 소유비율이 49.5%로 가장 높았고, 합작법인(35.7%)과 순수 외국법인(9.5%), 순수 외국인(4.5%), 정부 및 단체(0.8%) 순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임야와 농지 등 기타 용지가 56.6%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공장용(32.6%)과 주거용(5.3%), 상업용(2.9%), 레저용(2.6%)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국토해양통계누리 홈페이지(stat.mltm.go.kr) 내 주택·토지-외국인 토지현황을 통해 확인할 수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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