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은 총 48곳 2만6607가구로, 3만4295가구를 분양한 2005년 이후 최대로 집계됐다.
1만3112가구를 분양했던 지난해 동기대비 2배 늘어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836가구, 지방 5대 광역시 9535가구, 지방 중소도시 9236가구가 공급됐다.
경기도가 6071가구를 분양해 단일 시·도별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했다. 서울은 1050가구, 인천은 715가구를 분양했다.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세종시 효과를 앞세운 대전·충남권과 부산, 대구, 울산, 경남권의 분양이 눈에 띄게 늘었다.
대전·충남권은 총 5288가구를 공급으며 이 가운데 대전 2177가구, 충남 3111가구로 밝혀졌다.
또 부산과 대구 울산 경남권에선 총 1만470가구가 공급됐다. 부산은 이달 4380가구를 분양해 10월(910가구) 대비 공급량이 5배 가량 늘었다. 경남 3112가구, 대구 2009가구, 울산 969가구가 분양됐다.
닥터아파트는 이같은 11월 대규모 신규 아파트 공급과 관련,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10월을 기점으로 분양이 줄어드는 것과 달리 신규 아파트 공급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청약 열기가 높았던 만큼 미분양도 많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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