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석철 대전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
주인공은 송석철<사진>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1978년 8월 건설부 기술직공무원으로 공직과 인연을 맺은 송 국장은 그동안 대전·원주·경북 지방국토관리청과 건설교통부 감사담당관실 등을 두루 거쳤다.
그는 33년 4개월간 공직에 몸 담으면서 철저한 시공관리를 통한 SOC자원 확충과 기획감사를 통한 불합리한 제도 개선 및 우수사례 공유, 도로설계 내실화를 통한 도로사업 체질개선, 탁월한 리더십과 투철한 윤리관으로 국토·해양 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잘못된 인습과 관행에 대해서는 진취적 자세로 타파하고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공직자로서 투철한 국가관을 갖고 맡은 바 업무에 솔선수범한 공로로 녹조근정훈장과 대통령표창, 모범공무원상을 수상했다. 특히, 송 국장은 공직생활 중 24년 여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근무하며 자상하면서도 빈틈없는 업무처리와 조직의 화합을 중요시 해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바쁜 가운데도 직원들의 애·경사를 직접 챙기고 고충을 풀어주는 상담사 역할까지 도맡아 대전청의 맏형으로 불리고 있다.
그런 그는 정년(2014년 12월 말)을 3년 여 앞둔 이달 초 33년 4개월간 몸담았던 공직사회를 떠나기로 용퇴를 결심했다.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서다.
“정들었던 공직사회를 떠날려니 처음에는 마음이 착잡했죠. 하지만 명예퇴직키로 결정한 후부터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비워줄 수 있다는 마음에 한결 가벼워졌어요.”
평소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공직생활을 아름답게 마감하는 것”으로 생각했다는 송석철 국장. 그는 후배들에게 “달리는 말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한편, 33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송석철 국장은 29일자로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으며, 명예퇴임식은 다음달 2일 오전 11시 대전청 2층 회의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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