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30분 전시관이 열리자 기다렸던 수험생과 학부모, 인솔교사 등 수백명이 대학 상담 부스로 몰려갔다. 지역대의 입시정보를 한눈에 살펴 대학 선택에 길잡이 역할을 할 '2012 대학입시정보박람회'가 다음 달 2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본사 주최로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대전·충남권은 물론 전북지역에서 총 14개 대학이 참여해 수험생들에게 입시정보를 제공, 행사 기간에 3만여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의 지원 여부를 따져 물었고, 대학 입시 관계자들은 지난해 합격자 점수표를 바탕으로 합격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대학들은 특성화 학과와 취업률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예비 신입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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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중부권 14개 대학이 참가한 '2012 대학입시 정보 박람회'가 29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려 대입정시 전형에 대해 각 대학이 제공하는 홍보물과 진학상담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기 위해 모여든 고3 학생과 학부모들로 박람회장이 붐비고 있다.이민희 기자 photomin@ |
간호학과를 상담한 우송고 강해라(18)양은 “졸업 후 취업이 유리한 간호학과를 지원하고자 합격 예상선을 알아봤다”며 “궁금했던 것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본사 김원식 사장을 비롯해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백종면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 이재선·이상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김희수 건양대 총장, 서만철 공주대 총장, 김영호 배재대 총장, 도한호 침신대 총장, 김형태 한남대 총장, 박정태 대전대 교학부총장, 김기련 목원대 부총장, 이달영 우송대 부총장 등이 참가해 자신의 대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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