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명품 '정안 밤' 맛보러 오세요

내달 3일 '밤이랑·군밤이랑' 축제한마당 개최… 청정농산물 판매도

전국 최고 명성을 얻고 있는 정안 밤을 현장에서 맘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공주시 정안농협(조합장 전승태)과 정안면사무소(면장 김학혁)는 다음달 3일 정안농협 앞마당에서 제3회 정안 밤이랑·군밤이랑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정안지역의 특산품인 정안 밤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밤 생산농가의 자긍심 고취, 판매확대를 위해 마련된다.

오전 10시 30분 신명나는 풍물패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초청가수 공연, 축제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날 축제는 정안농협이 주최하고, 정안밤축제위원회가 주관, 정안밤 지리적표시제 제4호에 빛나는 밤과 관련된 밤요리, 군밤, 밤막걸리 등이 소개된다.

또, 각설이 공연, 마을별 노래자랑, 위안잔치 등 흥겨운 각종 공연이 진행돼 관광객들이 정안 밤의 진수를 만끽하고,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맛보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축제장에서는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무공해 농산물 등을 현장에서 시중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축제 담당자는 “이번 축제는 정안 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밤 요리를 시식하면서 추억도 남기는 이번 축제에 가족, 연인들과 함께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특유의 사질 토양을 갖고, 차령산맥의 영향으로 고랭지 지역에서 생산된 정안 밤은 전국에서도 밤알이 크고 육질이 단단하며 당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며, 전국 밤 생산량의 5%, 공주밤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