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춘근 교육의원 |
도의회 교육위원회 임춘근<사진> 의원이 28일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6학급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의 교사 1인당 근무지내 출장 횟수가 월평균 4.7회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도내 6학급 이하 규모 초등학교 265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말 현재까지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로, 출장 사유는 학생 지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각종 협의회와 보고회 참석, 자료 제출 및 지역교육청 업무처리 등이 대부분이었다.
결과적으로 교사들은 학생 지도 외의 부가적 업무로 인해 매주 1회 이상 교실을 비우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교사들의 잦은 출장은 대체교사가 없는 소규모 학교에서 곧 바로 수업결손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임춘근 의원의 주장이다.
임 의원은 “과도한 교사 출장은 심각한 수업결손을 조장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출장을 폐지하고 결손 수업을 지원하는 정원 외 교사나 순회기간제 교원을 증원하는 한편,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게 종합적인 교원업무경감대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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