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준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대외부총장)은 최근 금융보안연구원(원장 곽창규)을 시작으로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백홍열) 제2기술연구본부, 타임스탬프솔루션(대표이사 김동현)과 사이버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잇따라 체결했다.
▲ 지난 25일 오전 11시 KAIST에서 주대준 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왼쪽>과 곽창규 금융보안연구원장이 양 기관 간에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주 부총장은 사이버보안수사청(가칭)이 국내에도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이버 세상이 열렸는데도 이를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국가 차원의 손실이 엄청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국무총리실과 청와대 등 정부 요로에 사이버 수사청 신설을 요구하고 있으나 현 정부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그럼에도 주 부총장은 사이버 보안 인력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KAIST에 사이버보안연구센터를 설립해 정보보호 고급 전문인력양성과 사이버해킹탐지 원천기술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강남 캠퍼스에 보안융합 'KAIST 컨버전스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해 책임교수를 맡고 있다.
주 부총장은 KAIST에서 사이버보안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것을 비롯해 청와대 전산실 프로그램개발팀장, 경호실 전산실장, 경호실 정보통신기술심의관, 경호실 정보통신처장 , 경호실 IT행정본부장등을 역임했다. IT기반 유비쿼터스 경호과학화(U-경호) 개발을 주도하는 등 T(정보화) 전문가로 유일하게 경호차장까지 승진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주 부총장은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관료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사이버 보안 수사청 설립에 진전이 없어 안타깝다”며 “이와 별개로 고급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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