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UST 운영위원회에서 과반의 지지를 받아 신임 총장에 이은우 국립중앙과학관장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 이후 출연연 설립연구기관장 회의에서 재적위원 과반이 찬성을 받아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의 승인절차를 받으면 최종 선임된다.
그러나 운영위 회의 이후 이 주일 넘게 최종 발표가 지연되자 술렁이고 있다. 현재 UST는 총장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교과부 한 관계자는 “공무원 신분인 이 관장의 사표 수리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으로 최종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며 “일상적인 과정으로 특별한 문제가 있거나 상황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원자력안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윤철호 전 원장 후임 공모에 들어간 KINS는 지난 4일 지원자 9명 가운데 최종 3배수를 압축했다. 최종 3배수는 박윤원, 나성호, 이종인 박사 등 내부인사로 KINS 안팎에서는 15일께 늦어도 최종 발표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윤철호 전 원장이 토목공학출신이라는 점을 감안, 연이은 비 원자력학과 출신 원장 선임을 반기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명 후보 가운데 이종인, 나성호 박사 2명이 한양대 원자력관련 학과 출신이다. 서울대 기계설비학과 출신인 박윤원 박사의 경우, 공모 전부터 윤 전 원장이 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은 전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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