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행정전산망의 중단 사례에 대한 집행부의 대처를 확인하는 등 활발한 사무감사를 벌였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석운)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고경근 (변동·괴정동·가장동·내동) 의원은 “구의 통합관리기금을 구 금고로 지정된 시중은행에 예치하고 있는데 원금에 이율이 너무 낮은 것 같다”며 “통합관리기금의 이율이 지난 해보다도 훨씬 낮게 책정되어 있는데 기금을 더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치상 (용문동·탄방동·갈마1·2동) 의원은 “올해 들어 행정전산망의 중단 사태가 두 번 있었고 무정전전원장치의 문제로 확인됐는데 아직도 이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있다. 같은 사고가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느냐”며 장비개선을 주문하고 “행정서버 관리 업체대행비가 지난 해보다 올해 감소했는데 계약금액 하향조정이 행정전산망 중단사태와 관련 있는 게 아니냐”고 따졌다.
전순덕 의원은 “여성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각종 위원회에 여성위원 비율이 30%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고, 한수영(둔산1·2·3동) 의원은 “동 소규모사업비는 주민편익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는 만큼 사업예산 수립에 앞서 주민들의 여론수렴 과정이 생략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기획공보실장은 “통합관리기금의 이율은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며 행정전산망의 장비는 내구연한까지 최대한 사용하기 위해 교체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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