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분양시장 내년에도 훈풍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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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분양시장 내년에도 훈풍불까

세종시 15개단지 1만세대 공급예정… 대전은 대규모 분양 없어

  • 승인 2011-11-24 18:04
  • 신문게재 2011-11-25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올 하반기 활기를 띤 충청권 아파트시장이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 도안지구와 세종시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전에는 내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천동 지구 960세대, 노은3지구 860세대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

노은 3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에는 민간이 C1블록(536세대), B4블록(452세대) 등 총 988세대를 분양 계획중이다.

학하지구에는 제일건설의 2차사업인 700여세대 분양을 내년 상반기 공급을 목표로 준비 하고 있다.

풍림산업의 금강엑슬루타워 2차사업도 765세대가 계획돼 있다. 이외 신규로 공급된 아파트용지(노은 3, 관저 5지구)는 건설사의 입질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매각이 진행되지는 않고 있다.

세종시는 공동주택용지 분양이 순항을 거듭하며 내년도 신규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매각한 공동주택용지만 분양단지 16필지, 임대용지 4필지 등 총 20필지에 달한다. 내년 상반기, 하반기 분양을 계획하는 곳도 총 15개단지에 주택수만 1만1000여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도 그동안 계약이 해지되거나 팔리지 않았던 아파트용지에 건설사들의 입찰이 줄을 잇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내년도 대전에는 올해 도안지구처럼 신도시의 대규모 분양계획은 없다. 민간건설사의 개별사업지와 노은 3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면 세종시는 계획된 곳만 15개단지며 주택도 1만1000여세대로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세종시의 분양성적은 좋다. 내년도 분양물량이 집중되면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관심사다”라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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