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훈 영외면회 논산시 '환영일색'

  • 전국
  • 논산시

육훈 영외면회 논산시 '환영일색'

교통정체 해소·바가지 근절 성과… 음식점·숙박업소 희색

  • 승인 2011-11-24 15:05
  • 신문게재 2011-11-25 16면
  • 논산=이종일 기자논산=이종일 기자
논산시가 육군훈련소 영외면회제 시범운영과 관련, 면회객 불편해소와 시민들의 친절한 모습과 깨끗한 계백의 도시 논산이미지 제고·확산을 위해 행정력을 쏟아부은 결과 영외면회가 처음 시행된 지난 23일 연무읍을 포함한 시내 전지역에는 전국각지에서 몰려온 인파들로 인해 활기가 넘쳐났다.

이는 시가 교통정체 해소대책 및 바가지요금·호객행위·노점상근절 등에 대한 대책 강구뿐만 아니라 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 시민친절다짐대회, 위생업소 및 운수종사자 특별교육, 시민 및 공직자 친절교육 등을 통해 면회객의 불편을 사전차단키 위한 제반 노력과 최상의 손님맞이에 열과 성을 쏟아 부은 산물이란 평가가 높다.

특히 육군훈련소(소장 김정호)가 영외면회 위수지역을 30분 이내 거리로 제한함에 따라 연무읍내는 물론 읍면 수부지역 내·외부 모두 그동안 경기불황으로 인해 썰렁했던 유명 음식· 숙박업소 상인들의 얼굴에는 희색이 만면했다.

더욱이 시가 13년 만에 부활된 영외면회제의 시범실시를 계기로 군(軍)에 대한 신뢰향상과 사기진작은 물론 국방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조기정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온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국방부의 원안대로 정착될 경우 외박면회제도 실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황명선 시장과 실·국장 등 주요간부들은 이날 기본훈련을 수료한 훈련병 1500여 명과 가족 등 7500여 명의 면회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장에서 영외면회의 전반적인 진행현황을 일일이 챙기는 한편 입소대대 외 74개소에 사회단체 및 공무원 572명을 배치, 호객행위, 노점상, 바가지요금 등 부도덕성 상행위 사전차단을 위한 계도활동과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했다.

손병문 친절행복국장은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취합해 도출된 문제점을 조기 해소하는 것은 물론 면회객 불편사항 최소화로 오는 12월 말까지 매주 3회씩 총 14회에 걸쳐 공무원과 사회단체 316명을 훈련소 입소대대 및 주요 시가지 일원에 배치해 영외면회 조기정착과 외박면회제 시행 가시화에 일조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논산=이종일 기자 jdji78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